2009년 07월 29일
개발자 패러독스
열심히 노력하는 많은 개발자들은 생각한다.
“개발자라면 적어도 나정도는 하는 게 기본이다.”
그러면서 자신보다못하는 개발자를 보면 한숨쉬며 “저거 바보아냐”라고 투덜댄다. 그런데 알고보면 당신이 잘하는 거 맞다. 개발자에 대한 눈높이를낮출 필요가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개발자가 혹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전공서적을 써대는 세계 정상급의 개발자인 건 아닐까? 평균은 그보다 한참이나 낮다.
자신을 가져라. 당신이 고생하며 익혔다면 다른 이들도 그 만큼의 고생을 해야 익힐 수 있다. 그 노력의 가치를 가벼이 여기지 마라. 힘들어 때려치고 싶어질 만큼 노력하고 있다면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그러니 오늘도 모니터 앞에서 보내는 이 시간에 찬사를 보내도록 하자. Bravo my life.
“개발자라면 적어도 나정도는 하는 게 기본이다.”
그러면서 자신보다못하는 개발자를 보면 한숨쉬며 “저거 바보아냐”라고 투덜댄다. 그런데 알고보면 당신이 잘하는 거 맞다. 개발자에 대한 눈높이를낮출 필요가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개발자가 혹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전공서적을 써대는 세계 정상급의 개발자인 건 아닐까? 평균은 그보다 한참이나 낮다.
자신을 가져라. 당신이 고생하며 익혔다면 다른 이들도 그 만큼의 고생을 해야 익힐 수 있다. 그 노력의 가치를 가벼이 여기지 마라. 힘들어 때려치고 싶어질 만큼 노력하고 있다면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그러니 오늘도 모니터 앞에서 보내는 이 시간에 찬사를 보내도록 하자. Bravo my life.
# by | 2009/07/29 01:43 | 컴퓨터= 과학 & 공학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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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개발자라면 적어도 나보다는 잘 하는게 기본이라고 믿고 있던 터라, 덕분에 조금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사실 두 개의 글은 전혀 상반되지 않습니다.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노력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이 그 밑바닥에 깔려 있다는 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개발자에게는 참으로 많은 것이 요구됩니다. 그 중에서 당연하게도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이 제일 중요합니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마는,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업무 강도가 높은 개발자에게는 부족한 와중에 변화를 쫓아가는 것만으로도 벅찬 것이 현실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모든 변화를 다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죠. 하지만 "나"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인식해야 합니다. 누구나 다 시간이 부족하고 버거울 따름이죠.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게 있습니다. "최소한"의 이해도와 기술력, 그리고 부족한 것을 매워나가는 "많은" 노력과 이를 가능케 하는 열정입니다.
제가 겪어본 바로는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일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제가 생각하는 저 요건을 만족하지 못합니다. 사실 소프트웨어쟁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수준이죠.
하지만 그 와중에도 드물지 않게 꽤나 많이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정말 잘하는 사람인데 자신을 겨우 기본정도 하는 것으로 보고 다른 사람들을 평가절하하는 사람들입니다. 저 또한 얼마 전까지 바로 그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친구와 얼마전에 술을 한 잔 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그러더군요. "넌 참 잘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노력도 열심히해. 난 그렇게 못해. 그런데 왜 거기서 그런 일을 하고 있어? 자신감을 가져. 잘 하는 거 맞으니까 그런 진창에 빠져 있지마"
이 얘길 듣고 느끼는 바가 컸습니다. 물론 이 얘길 듣고 당장 이직을 결정하거나 한 건 아니지만, "개발자"라는 것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죠.
어쩌다 보니 횡설수설하게 되었지만, 대충 정리하면 이런 얘기입니다.
최소한의 요건은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통해 얻은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평가절하하지는 말자.
회사에서는 내가 어느 정도 잘하는게 맞는데, 그건 회사의 기술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고, 사적으로 알고 지내는 지인들 중에는 나보다 못하는 사람이 없다는걸 느낄때는 힘이 쫙 빠지기도 하는 거고요.
덕분에 즐겁지만 고된 직장생활에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