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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콜럼버스의 업적을 찬양하라

민중의 세계사
크리스 하먼 지음, 천경록 옮김 / 책갈피
나의 점수 : ★★★★★

거두절미하고 일부를 발췌하여 보자.


 콜럼버스는 부자가 되고 싶었고...... 잔인한 방법에도 불구하고 콜럼버스가 발견한 황금은 매우 적었다....... 콜럼버스는 14세 이상의 모든 '인디언'들은 석 달에 한 번씩 일정량의 황금을 바쳐야 한다고 포고했다. 이를 어긴 사람들은 두 손을 잘라서 출혈로 죽을 때가지 방치하는 처벌을 받아야 햇다.......
 콜럼버스는 부자가 되려는 자신의 욕심을 다른 방식으로 채우려 했다. 그것은 바로 노예제였다. 1495년 2월에 그는 1천6백 명의 타이노족 - 2년반 전에 자신들을 도와주었던 그 '온화하고' '평화로운' 사람들 - 을 붙잡아서 그 중 5백50명을 노예로 팔아먹을 작정으로 쇠사슬에 묶어 세비야로 가는 배에 태워 보냈다. 대서양을 건너는 항해 도중 2백 명이 죽었다. 이어서 콜럼버스는 엥코미엔다 제도를 확립했는데, 이 제도는 스페인 국왕이 임명한 식민지 정착민들에게 인디언들의 강제 노동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줬다.
 콜럼버스의 조치들이 그가 여전히 '인디언'이라고 부른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은 재앙적이었다, 콜럼버스가 처음 상륙했을 당시 히스파니올라 섬의 인구는 십중팔구 1백만 명이 족히 넘었거나 그보다 훨씬 더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20년이 지나자 그 수는 약 2만8천 명으로 줄어들었고, 1542년에는 겨우 2백 명에 불과했다. 정착민이었다가 신부가 된 라스 카사스는 식민지 정착민들이 "원주민들을 잔인무도하게 학살"한다고 비난했다.

이 책은 필독서다. 백인/유럽 우월주의적인, 그리고 승자의 관점에서 해석되고 포장된 역사에 대해 현실적인 이해를 전해준다.

by 안드로이드 | 2009/05/21 01:00 | 책과함께 | 트랙백(2)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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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ndroid2's m.. at 2009/05/21 01:04

제목 : 안드로이드의 생각
콜럼버스의 위대한 업적을 찬양하며 역사를 마주하며 눈물짓다....more

Tracked from 고장난 자본주의 대안을.. at 2009/07/06 11:23

제목 : 《민중의 세계사》 저자 크리스 하먼이 한국에 온다!
아프로켄 영국의 계간 사회주의 이론지 《인터내셔널 소셜리즘》 편집자 크리스 하먼은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알려면 마르크스주의 사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크리스 하먼의 최신작 《좀비 자본주의》는 “현 위기가 자본주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의미 그리고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의 중요한 공헌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알렉스 캘리니코스) 책이다. 한국에서도 조만간 번역·출판될 예정이다. 크리스 하먼은 현 세계경제 위기를 마르크스주의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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