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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 혹은 지식노동자 컴퓨터= 과학 & 공학

새로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의 첫 글이 우울한 내용이라 가슴 아프지만 그래도 일단 써 보고자 한다.

많은 IT종사자 혹은 웹 개발자들이 국내의 척박한 환경을 저주한다. 특히나 웹 개발자에 대한 처우가 상당히 심각한 듯이 얘기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나 또한 겪었고 지금 현재도 우울한 현실이 힘겹다. 하지만 저러한 푸념에 반드시 필요한 대전제가 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

자신에 대한 처우가 마음에 들지 않는가?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는가? 국내보다 개발자에 대한 처우가 좋다는 미국이나 호주, 혹은 일본에 가서 일하고 싶은가?

그 전에 한 가지만 묻자. 당신은 정말 프로그래머인가? 당신의 지식과 기술이 진정 지식노동자 혹은 기술자라고 불리울 수준인가? 겨우 코드 몇 줄 짤 줄 아는 수준으로 스스로 개발자라 자처하는 것은 아닌가?

이런 말을 하면 자신의 휘황찬란한 프로젝트 참여 경력을 내밀며 자신을 증명하려는 사람이 있다. 혹은 이러 저러한 수 많은 자격증을 내보이며 자신은 대단한 사람이며 이 정도의 대우로 만족할 만한 사람이 아님을 내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기술과 지식은 알량한 경력과 자격증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당신은 당신이 참여한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하였나? 당신의 열정이 그 프로젝트의 결과물에 녹아 들어가 있는가? 당신의 기술이 진정 그 프로젝트에서 하나의 조각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나? 단순히 정해진 형식대로 copy&paste만 반복한 것은 아닌가?

당신의 자격증은 정말 당신을 대변할 정도의 가치를 지닌 것인가? 하다 못해 기술사 정도의 자격증이라도 되는 것인가? 족보만 보면 쉽게 딸 수 있는 자격증으로 갯수만 잔뜩 늘려 놓은 것은 아닌가?

이러한 개인의 속 사정에 대해서는 남이 평가해주기 전에 자신이 먼저 알 터이다. 컴퓨터를 전공하고 졸업 후에도 꽤나 열심히 공부를 하고 주어진 일들에 열심히 하였다고 나름대로 자부하는 나 또한 아직 남이 알아주길 바랄 정도의 제대로 된 개발자까지는 한참이나 멀었다고 생각한다. 현실을 직시하자.

당신, 정말 개발자인가? 스스로가 정말 프로그래머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프로그래머의 최소한의 자격요건이라도 갖추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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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昊彬 2009/04/19 15:38 # 답글

    안드로이드 아우님 정말 올만 할룽 ㅡㅡ/

    자신에 대한 처우가 마음에 들지 않는가?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는가? 국내보다 개발자에 대한 처우가 좋다는 미국이나 호주, 혹은 일본에 가서 일하고 싶은가?

    에 대해 사실 처우가 그네 나라가 조금 더 좋은것은 사실이지만, 솔직히 그 현업에 15년 이상을 버티면서 이쪽으로 뛰어든 이들의 동향을 나름대로 분석해보면 너무 개나 소나 뛰어들어 나 웹하거던?이라 부르짖었지 않은가? 그리고 또 그로 인해 사실은 싼마이급까지 내려가버린 시장은 스스로들이 그렇게 만든 상황도 심심찮게 영향을 미친듯이 보인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거기에 나 또한 개나 소는 아니었는지 뒤돌아 보는 순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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