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추정의 원칙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유죄를 추정하고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는 것은 정말이지 파시즘 중에서도 최악의 파시즘이다.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자는 말에는 동의할 수 있어도,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며 족쇄를 채우자는 건 독일이 유태인들에게 했던 범죄와 다를 게 없다.

무죄추정의 원칙도 아니고 유죄추정의 원칙이 도입될 모양이다. 그것도 특정 집단에 대해서만.


#남자라서죄송합니다 #남자로태어나서아직까지숨쉬고사는죄악을저지르고있습니다

#남자는여자보다태생적으로범죄자가될가능성이높은열등한생물이니까말입니다

#파시즘


밤길 조심하세요. 잡동사니

밤길 조심하세요.
라는 인삿말은, 밤길이 위험해지게 하는 잠재적인 범죄자들을 때려잡아 정신을 뜯어 고쳐야 하는 거 아니냐며, (잠재적) 피해자들더러 조심하라는 건 (잠재적) 피해자들을 혐오하는 행위라고 난리를 쳐야하는 개소리가 되었다.

미끄럼 주의 푯말은 미끄럽게 만든 놈들을 때려잡아야 하는 사실을 무시하고 미끄러지는 사람들을 혐오하는 말이 되었다.

전쟁에 나가는 사람에게 몸 성히 살아돌아오길 기원하면 죽음으로 내모는 전쟁을 도외시한 채 전쟁터에 끌려 나가는 군인들을 혐오하는 게 되어 버렸다.

험한 세상에 무사하길 기원하는 마음은 쌍욕을 들어먹어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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